[후기] 바르크 제3기 기금 프로젝트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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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7-16 17:49 조회14,581회 댓글0건본문
지난 7월 16일 오후 4시, 두레생협과 식량주권을 위한 알터트레이드 필리핀재단(ATPF)간 제 3기 바르크 기금 프로젝트 파트너십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울시 구로구 두레생협연합회 5층 회의실과 필리핀 네그로스 ATPF 사무실을 화상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두레생협은 조합원이 민중교역/공정무역 생활재를 구매할 때마다, 민중교류기금을 적립하여, 필리핀 민중교역 생산자들이 지속가능한 생산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었던 네그로스 프로젝트에 이어, 2015년부터는 바르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기(2015년~2017년), 2기(2018년~2019년)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2020년 7월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진행할 3기 프로젝트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써, 한국에서는 두레생협을 대표하여, 김영향 회장, 이시재 부회장, 황홍순 부회장, 유경순 사무국장이 참석하였으며, PTCoop에서는 주형미 이사장, 한준현 부장, 안민지 생산지코디네이터가 참석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노르마 무가르 ATPF/ATPI 의장, 아리엘 기데스 ATPF 대표, 크리스틴 구크만 팀장, 마크 페란테 실무자, 그리고 사탕수수를 생산하는 다마공동체의 다니엘 디아만테 의장, 발랑곤바나나를 생산하는 킵파공동체의 니카시오 나로 의장이 참석했습니다. 통역과 사회는 PTCoop 안민지 생산지코디네이터가 담당했습니다.
개회사와 참가자 소개와 간단한 환영사에 이어, 지난 1~2기 바르크 프로젝트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진행될 3기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아리엘 기데스 대표는 이번 3기에 총 8개 생산자 공동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변동사항이 일부 발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각 생산지 공동체 별로 기금의 추가 투입이 필요한 부분은 기 상환한 기금에서 지출할 예정이며, 기후위기로 기존 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작물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마공동체의 다니엘 의장과 킵파공동체의 니카시오 나로 의장은 바르크 프로젝트가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두레와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발표에 이어서, 협약서 사인과 단체사진 촬영으로 모든 식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비록 온라인 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참석자들이 한 마음으로 3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협약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이제 첫 발을 내딘 바르크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민중교역 생활재 구입으로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