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 호우피해복구 1004기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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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9-24 13:19 조회13,161회 댓글0건본문
올 여름, 참으로도 길었던 50여 일간의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두레생산자들도 농경지 침수부터 낙과 피해,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금액만 12억 5천여 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두레생협은 생산자의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히 생산지 호우피해 복구 1004기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2주간 진행된 1004기금 모금을 통해 모인 8,300,000원과 조합원과 생산자가 두레 생산자회를 통해 기부한 금액을 더해, 총 3천2백여 만 원 상당의 기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조합원과 생산자가 한 마음으로 모아주신 기금은 집중호우로 인해 생산시설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생산지와 올해 농산물 수확이 불가능해진 생산지부터 지원할 계획입니다. 강원유기농 1천만 원, 홍성유기농 8백만 원, 연꽃마을 8백만 원, 우리밀가공공장 6백만 원씩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수요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강원유기농에서 두레생협연합회 김영향 회장, 두레생산자회 이진선 회장, 강원유기농 김상봉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호우피해 복구기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먼저, 강원유기농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진 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유기농에 10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생산자들을 위로하고 함께 격려했습니다.
김영향 회장은 “어렵고 힘든 농업환경에 코로나가 겹치고 기상이변으로 이런 폭우가 발생하는 등 심려가 클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좋은 생활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생산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생산자분들의 피해를 걱정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은 1004기금이 호우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진선 회장은 “이상 기후와 기온의 변화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되고 유기농업을 지켜나간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두레생협 생산자를 위해 조합원들이 모아주신 1004 기금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생산자에게는 희망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기후위기로 인한 태풍이나 장마와 같은 기상이변은 더욱 규모가 커지고,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생산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빛나는 조합원과 생산자의 상생과 연대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데 두레생협이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