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두레생협이 2020 사회적경제활성화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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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8-31 09:43 조회13,749회 댓글0건본문
지난 4일 춘천에서 열린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춘천두레생협이 사회적경제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이 날 기념식에서 춘천두레생협 양종천 이사장은 “춘천지역의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공동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춘천두레생협은 1995년 한 사람의 농민과 춘천시내 소비자 4가족이 모여 유기농산물을 나누는 것을 고리삼아 서로 돕고 나누는 유기적 관계를 만들고자 했던 방주공동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1년 12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춘천생활협동조합(춘천생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춘천두레생협은 춘천시민과 농민들이 함께 출자하여 만든 자생적 협동조직으로서, 열악한 지역 친환경 농업을 지키고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 내 안전한 먹거리 기반 구축 및 농업·농촌 문제를 협동방식으로 해결하려 노력해왔으며, 환경 및 여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적경제 분야에 있어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출범과 활성화에 기여하였으며, 2017년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을 설립하여 40세 이상 여성들이 함께 일하고 즐겁게 나이 드는 직장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춘천두레생협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자생적인 사회연대기금인 '종잣돈두레'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무이자 긴급자금 대출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회적경제 15개 업체가 총 5천 여 만원의 대여금을 이용했습니다. 2019년에는 '춘천지역소비자생협연대'(춘천생협연대) 결성을 주도하여, 생협 간 연대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참여와 성원 덕분에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춘천두레생협은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먹거리와 지역을 살리는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