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골 된장집] 화목하게 담근 장이 구수하게 익어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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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8-18 13:50 조회11,480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용추골 된장집] 화목하게 담근 장이 구수하게 익어가는 곳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주요 생활재 : 된장, 간장
특징 : 2~3년 이상 숙성한 깊은 장맛
한 마을에 100가구가 있으면 100가지 장맛이 있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장 담그는 풍경이 사라지면서 특색 있는 전통 장맛도 사라져 갑니다. 손맛 좋은 시어머니와 싹싹한 며느리가 화목하게 담근 장이 구수하게 익어가는 용추골 된장집을 소개합니다.
■ "형수가 담근 장이 아니면 못 먹겠어요."
식구 많은 8남매에 시집온 이영순 대표는 30대부터 식구들과 연례행사처럼 장을 담갔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장맛이 어찌나 좋은지 시동생들이 "형수가 담근 장이 아니면 못 먹겠다"고 할 정도였고, 주변에서도 돈을 주고 사가곤 했습니다.
■ 이불집 사장님, 용추골 된장집 대표가 되다
이영순 대표는 원래 함양읍내에서 오래 이불집을 운영했습니다. 남편을 따라 금원산 자락 용추골로 귀농하면서 제2의 인생을 맞았습니다. "콩만 팔아서는 남는 게 없어 차라리 콩으로 장을 담가 파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 53세에 처음 만져본 컴퓨터
53세의 나이에 독수리타법으로 컴퓨터를 배워가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수업에서 "사업을 하려면 이름부터 정하라"는 말에 5분 만에 '용추골된장집'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 빈 자리를 채워준 아들과 며느리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장을 담갔으나 2012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며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만두려던 순간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들어와 살면서 어머니의 일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 간장은 3년, 된장은 2년
용추골된장집은 간장은 3년, 된장은 2년 이상 묵은 장만 공급합니다. 2023년에 공급하는 간장은 2019년 겨울에 띄운 메주를 2020년 봄에 장 가르기 해서 얻은 간장입니다. 함양 인근에서 콩 농사를 짓는 작목반에서 직접 구매한 국산콩을 쓰고, 소금은 4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합니다. 소금물 염도는 20도 정도로 맞추되 메주를 넉넉히 넣어 장이 덜 짜고 구수합니다.
■ 생산자의 말 — 이영순, 유혜경 생산자
"내 가족, 내 이웃이 먹는 장이잖아요. 앞으로도 정직하게 장을 담가서 조합원 여러분께 저희 집만의 장맛을 꾸준히 전해드릴게요."
그림 설명 — 함양 용추골 된장집 장류 생산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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