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경] 근면하고 성실한 꿀벌을 닮은 성원경 생산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06-28 17:38 조회19,045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생산지 이야기] 근면하고 성실한 꿀벌을 닮은 성원경 생산자 (두레 2019년 7월호)자연에 가까운 꿀을 얻기 위해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고집합니다. 청정 지역에서 꿀을 따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꿀벌과 동고동락하는 성원경, 황경선 생산자 부부를 만나봅니다.
■ 일 년 중 절반을 차지하는 객지 생활, 꽃 따라 전국일주
성원경·황경선 생산자 부부의 집은 양평이지만, 실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은 1년에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겨울엔 벌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통영에 머물고, 4월말부터는 울진, 의령, 파주 등 개화시기에 맞춰 전국을 떠돕니다. 더위가 한창인 7~8월 피나무꿀을 얻기 위해 강원도 오대산 내린천 근처에 이르면 꿀 채취작업을 마무리합니다. 그렇게 지낸 세월이 벌써 38년째입니다.
■ 살충제, 항생제 대신 자연에서 해답을 찾다
진드기나 응애와 같은 해충을 없애기 위해 주로 살충제를 사용하지만, 성원경 생산자는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개미산 혼합물을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토종벌을 멸종위기에 몰아넣었던 낭충봉아부패병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성원경 생산자는 어성초, 금은화, 황련 등 항균력을 가진 식물의 발효액과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병을 차단합니다.
■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채밀기 도입
보관용기는 주로 철판에 코팅한 드럼통을 사용하는데, 찌그러지거나 녹이 슬면 꿀에 녹물이 혼입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성원경 생산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여 년 전부터 스테인리스 드럼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수분율 19%를 맞추는 이유
식약처에서 고시한 꿀의 수분함량 기준은 20%입니다. 하지만 성원경 생산자는 수분율을 17~19%로 맞춥니다. 채취 기간도 길어지고 꿀의 양도 줄어들기에 생산자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 자연농축 VS 인공농축
꿀벌끼리 꿀을 전달하면서 되새김질을 통해 수분을 날리고, 밤새 수천·수만 번의 날갯짓으로 다시 한 번 수분을 증발시켜 자연농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벌집판에 꿀이 가득 차면 한 되(2.4kg) 가량 들어있는데, 이를 일일이 뒤집어 봉개하고 채밀하는 작업은 7~8시간 이상 걸립니다. 반면 인공농축은 묽은 꿀(수분율 25~28%)을 진공·저온에서 20분 이상 농축하며, 2시간이면 작업이 끝나 양봉농가들이 선호합니다.
■ 벌의 날갯짓과 되새김질로 농축한 귀한 생꿀
성원경·황경선 생산자 부부가 일일이 손으로 봉개 작업하여 얻은 생꿀은 총 생산량의 약 20~30% 정도입니다. 나머지 70~80%는 수분율을 맞추기 위한 인공농축을 하기는 하지만, 수분율이 20% 초반에 근접하기 때문에 농축시간이 5분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 진짜 꿀 팁! 피나무꿀 어디서 왔니?
아카시아꿀처럼 맑고 연노랑색을 띤 피나무꿀은 아카시아꿀보다 늦은 7~8월경 채밀합니다. 성원경 생산자는 강원도 오대산 내린천 인근 청정지역에서 피나무꿀을 얻습니다. 피나무꿀은 25도 정도의 상온에서도 쉽게 결정되는데, 이를 보고 사양벌꿀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오히려 사양벌꿀은 상온에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상온에서 결정된다면 진짜 피나무꿀이라는 증거입니다.
"정말 꿀 하나만큼은 두레벌꿀이 최고라는 자부심 하나로 지금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레생협 조합원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좋은 꿀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림 설명 — 두레 2019년 7월호 6쪽 — 성원경·황경선 부부 · 두레 2019년 7월호 7쪽 — 채밀·농축 이야기와 피나무꿀






HOME > 생활재정보 > 생산지&생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