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네]건강한고 행복한 닭이 낳은 유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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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04-26 14:15 조회20,790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생산지 이야기] 건강하고 행복한 닭이 낳은 달구네 유정란 (두레 2019년 5월호)"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라고 합니다. 논밭을 부지런히 돌보는 농부의 정성이 농작물의 성장을 좌우하듯, 달구네 닭들은 박정현 생산자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랍니다. 행복한 닭이 낳은 유정란을 만나러 달구네로 떠나볼까요?
■ "닭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안 돼요"
닭을 정감 있게 부르는 사투리 '달구'에서 이름 지었다는 달구네 박정현 생산자. 90년대 자연농법을 접하면서, 유기농 포도, 복숭아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순환농법을 완성하려고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정현 생산자가 말끝마다 습관적으로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닭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안 돼요." 닭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건강하고 좋은 유정란을 낳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1년 내내 닭 옆을 지키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 닭의 본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키웁니다
달구네 닭들은 넓은 공간에 수천 마리가 집단 생활하는 방식이 아니라, 약 150마리씩 분리된 공간에서 키워집니다. 장닭과 암탉의 비율도 동물복지 기준으로는 15:1인데, 달구네에서는 12:1 정도로 하여 수정확률을 높게 유지합니다. 언제나 열려있는 천정의 환기구를 통해 신선한 공기와 따스한 햇볕이 닭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합니다. 병아리 시절에는 미지근한 물을 먹여 설사를 예방하고, 바닥에는 왕겨를 15cm 이상 푹신푹신하게 깔아 냉기와 습기도 막습니다.
■ 새벽잠도 기꺼이 내어주는 지극한 정성
돈을 더 주더라도 언제나 튼튼한 병아리만을 고집한다는 박정현 생산자. 갓 태어난 병아리가 들어온 날이면 최소 이틀은 잠도 못 자고 지켜봅니다. 2~3시간에 한 번씩 병아리들을 살피는데, 심지어 새벽 2시에도 가만히 닭장 옆에 서서 병아리들이 잘 자는지 지켜보기도 합니다.
■ 해부도 마다 않는 열정
박정현 생산자는 겉으로만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닭을 해부까지도 합니다. 폐사한 닭은 물론, 알을 낳고 있는 닭도 해부하여 살펴보면서 먹이는 잘 소화하는지, 간이나 장에는 이상이 없는지 살핍니다.
■ 유정란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구요?
좁은 케이지에서 갇혀 사육되는 닭이 인공수정을 통해 낳은 달걀도 법적으로는 유정란입니다. 바람도 잘 통하지 않고 볕도 들지 않는 무창계사에서 장닭과 함께 사육되는 닭이 낳은 달걀도 유정란으로 유통됩니다.
■ 양계농가에 닭만 있고 병아리는 없는 이유는?
닭의 폐사율을 낮추고 좀 더 손쉽게 키우기 위해 약 12~13주까지 길러진 중병아리를 외부에서 데려와 키웁니다. 하지만 박정현 생산자는 알에서 갓 부화한 병아리부터 키우는 것을 고집합니다.
■ 달걀도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유정란,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 결과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과정'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행복한 닭이 낳은 달구네 유정란에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생산자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 설명 — 두레 2019년 5월호 6쪽 — 달구네 유정란 표지 · 두레 2019년 5월호 7쪽 — 달구네 취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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