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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벽진참외작목반] 사드(THAAD) 가고, 평화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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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10-12 15:42 조회22,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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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주에 들어서면 끝없이 이어진 참외 하우스와 함께 거리 곳곳의 현수막들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이미 지나간 이슈로 취급받으며, 더 이상 뉴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현재진행형임을 체감합니다. 성주군민 900여 명이 넘게 삭발을 하고, 성산포대 인근 성산 입구에서 성주군청까지 2.6km 인간띠를 이으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찰서를 드나들며 고초를 겪는 사람들만 늘어날 뿐입니다. 민주주의의 절차를 무시하고 내려진 결정은 쉽게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57일째, 성주는 촛불을 끄지 않았습니다
해가 어스름하게 저물어가는 저녁, 성주 군청 앞마당에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한 손에는 사드 배치 반대 손간판을 들고 조용히 촛불을 밝힙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촛불문화제에는 꾸준히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아이들부터 농사만 짓던 70~80대 어르신들까지 노래도 부르고 사드 배치 반대 구호도 외치며, 서로의 마음을 모읍니다. 아직 사드 배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평화는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주의 촛불은 지금도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주에 들어서면 끝없이 이어진 참외 하우스와 함께 거리 곳곳의 현수막들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이미 지나간 이슈로 취급받으며, 더 이상 뉴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현재진행형임을 체감합니다. 성주군민 900여 명이 넘게 삭발을 하고, 성산포대 인근 성산 입구에서 성주군청까지 2.6km 인간띠를 이으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찰서를 드나들며 고초를 겪는 사람들만 늘어날 뿐입니다. 민주주의의 절차를 무시하고 내려진 결정은 쉽게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57일째, 성주는 촛불을 끄지 않았습니다
해가 어스름하게 저물어가는 저녁, 성주 군청 앞마당에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한 손에는 사드 배치 반대 손간판을 들고 조용히 촛불을 밝힙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촛불문화제에는 꾸준히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아이들부터 농사만 짓던 70~80대 어르신들까지 노래도 부르고 사드 배치 반대 구호도 외치며, 서로의 마음을 모읍니다. 아직 사드 배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평화는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주의 촛불은 지금도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 성주벽진참외작목반 생산자 일동의 글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주벽진참외작목반 생산자입니다.
올 여름 달고 시원한 참외로 조합원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어떠한 논의도 없이 갑자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성주 지역에 배치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농사만 짓던 저희들은 처음에는 잘 몰랐기에 전자파와 같은 문제만 심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사드 배치반대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사드 배치는 단순히 성주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의 힘겨루기의 결과인 사드는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협하고 한반도의 전쟁위협을 높인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성주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 국민을 대신하여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성주 군민의 외침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지만, 귀와 입을 닫은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의 목소리가 조합원 여러분께 잘 전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세상이 원칙대로, 섭리대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참외농사만 짓던 저희 생산자들은 그저 평범하게 농사에 집중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상황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맛있는 참외로 조합원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습니다. 저희 성주 참외생산자들이 내년 농사를 땀 흘려 준비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께서 사드 문제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성주벽진참외작목반 생산자 일동
그림 설명 — 사드 반대 촛불집회 표지 사진 · 성주벽진참외작목반 생산자 일동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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