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교역]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민중교역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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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4-27 13:56 조회18,747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생산지 이야기]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민중교역 커피 이야기 (두레 2020년 5월호)전 세계를 전쟁터로 몰아갔던 제국주의와 식민지배의 그림자는 여전히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국가에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강대국 중심의 불공정한 무역관계에서 벗어나 생산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생산자들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돕는 두레의 민중교역 커피를 소개합니다.
■ 두레의 민중교역 생활재 3호 — 동티모르 커피
[소개] 인도네시아와 파퓨아뉴기니 사이에 있는 티모르 섬의 동부에 위치한 동티모르는 강원도 면적 정도의 작은 섬나라입니다. 16세기부터 4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았으며,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일제에 의해 6만 여명이 숨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1975년 포르투갈의 식민지배가 끝났지만 곧바로 인도네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했고, 2002년 독립할 때까지 20만 여 명이 희생되는 아픈 독립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구의 절반은 하루 소득 1달러 미만인 빈곤층에 머물러 있습니다.
"1991년 산타 크루즈 대학살로 250명 이상의 동티모르인이 인도네시아 군에 의해 학살됐어요. 제가 14살 때 그 현장에 있었는데,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 가족들을 찾아 헤매는 절규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 에반젤리노 소아레스 ATT 대표
[특징] 동티모르 커피 주산지인 에르메라(ERMERA) 지역은 고산지대의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에 커피를 재배하는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커피는 동티모르의 대표적인 수출품으로, 국민의 25%가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커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주요 생산자] ATT(알터 트레이드 티모르) — 2010년 설립, 19개 생산자 공동체에 속한 커피생산자 361명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도로 정비, 마을회관 건립, 커피 가공 훈련, 커피나무 식재, 물탱크 설치, 텃밭·양계·양어 사업 등을 전개합니다.
[인터뷰] 안테이로 페레이라(LEKISALA 공동체 의장) — "민중교역을 통해 최저가격을 보장받고, 우리 생산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커피 가공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셜 프리미엄(공동체 발전기금)으로 물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텃밭 프로젝트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 계신 조합원 여러분과 커피를 통해 친구가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여성생산자의 손에서 탄생한 스페셜티 커피 — 르완다 커피
[소개]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 내륙에 위치한 르완다는 우리나라 경상남북도보다 조금 작은 면적의 나라입니다. 1919년부터 벨기에의 식민통치를 받다가 1962년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1994년 발발한 르완다 내전으로 약 100만 명 이상이 학살당하고, 200만 여 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매년 4월 7일부터 약 100일간 키부카(KWIBUKA, 기억하다는 뜻) 추모제를 갖습니다.
[특징] 해발 1,500m가 넘는 고도 덕분에 평균기온이 21도이며, 일교차가 크고 화산토가 풍부해 스페셜티 커피 생산에 최적인 지역입니다.
[주요 생산자] 루치로 지역의 뷔샤자 협동조합 쿵가하라 여성 생산자그룹 — 약 600여 명의 조합원이 키부 호수 주변 해발 1,600~2,000m 고산지대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커피를 생산합니다. 두레생협에 공급하는 르완다 커피는 여성 생산자들로 구성된 그룹에서 생산하는 '여성의 커피'입니다.
[인터뷰] 안젤리끄(28세, 뷔샤자 협동조합 쿵가하라 여성 생산자그룹 의장) — "'여성의 커피'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여성 생산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봐줄 어린이집을 세우거나 커피 교육을 위한 학교도 세우고 싶습니다."
그림 설명 — 두레 2020년 5월호 6쪽 — 동티모르 커피 · 두레 2020년 5월호 7쪽 — 르완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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