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한강]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의 제맛_이광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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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05-15 14:05 조회4,209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이달의 생산지 5월] 두레한강생산자회 — 이광재 대표■ 재배 작물
쌈모음에 들어가는 잎채소 위주입니다. 로메인, 쌈케일, 치커리, 적근대, 케일, 대파, 최근에는 버터헤드도 시작했습니다.
■ 유기농 채소의 특별한 점
잎채소를 생으로 먹었을 때 쌉쌀한 뒷맛이 은은하게 나지 않으면 유기농 채소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채소 고유의 맛이 나느냐가 구분점입니다. "관행재배 케일은 냉장 보관해도 3일이면 시들거리는데, 유기농 케일은 일주일은 끄떡없어요."
■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
비료를 물에 타 한 번 뿌리면 자라는 속도가 달라지고 생산비용이 줄어드니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유기농 채소는 웃자람 없이 천천히 자라 보관 시 신선함이 더 오래갑니다.
■ 속상했던 순간 / 뿌듯했던 순간
자식같이 키운 채소가 병들어 갈 때 해줄 게 없어 지켜만 봐야 할 때가 속상합니다. 약을 쳐서 살릴 수도 있지만 건강한 채소를 공급하려 농사짓는 것이라 갈아엎고 다시 심습니다. 반대로 조심스레 키운 모종을 하우스에 옮겨 심고 나면 뿌듯합니다. "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매일 실감해요."
■ 가장 크게 배운 것
100개 심어 70개 건지면 많이 건진 것이고 50개만 수확해도 선방한 것입니다. 유기농업을 하며 배운 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키우기 힘든 채소
케일입니다. 애벌레가 쓴맛 강한 적근대·치커리는 잘 먹지 않는데 케일은 유독 많이 갉아먹습니다. 노란 불빛 포충기로 벌레를 잡습니다.
■ 기후위기와 대응
꽃샘추위에는 냉해로 생육이 느리고 꽃대가 빨리 올라와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폭염이 이어지면 채소가 녹아내리고, 비가 잦아 땅이 질어지면 갈아엎고 다시 심기를 한 달에 세 번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수막보온하우스로 여름을 났지만 이제는 흰색 차열막과 환풍기까지 더해야 해 자재비용과 일이 훨씬 늘었습니다.
■ 그럼에도 유기농인 이유
관행 농사를 지을 거면 아예 시작도 안 했습니다. 유기농 농사 30년째입니다. 요즘은 기후위기 때문에라도 친환경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합원님께
유기농으로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건 유기농 채소를 찾아주시는 조합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의 제맛을 맛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림 설명 — 5월 이달의 생산지 두레한강 이광재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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