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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두레생협] 영화<판도라> 공동체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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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7-01-06 17:13 조회24,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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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9일, 울림두레생협을 중심으로 성미산에너지전환마을, 성미산학교의 주최로, 원전문제를 다룬 <판도라> 공동체 상영을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원전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영화 <판도라>는 원전이 가져올 무서운 재앙을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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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두레생협 조합원을 포함하여 약 14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상영회에는 울림두레생협 조합원이자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정인기님을 초청하여, 출연배우와의 대화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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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영회에 참여했던 울림두레생협 홍보편집위원장이신 모순앵님께서 영화 관람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관람후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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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도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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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두레생협 겨울호 소식지 기획특집기사로 대한민국은 지진에서 안전한가를 주제로 원고를 받아보았다. 머리글에서 영화 ‘판도라’의 상황, 즉 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 폭발사고를 겪게 되는 내용을 읽어본 터라 기회가 되면 영화를 한번 봐야지 생각하던 차였다. 마침 공동체상영을 한다하여 지인들과 영화 ‘판도라’를 보았다.아버지와 형을 핵발전소에서 잃게 된 주인공 재혁은 노후된 채 가동되던 핵발전소 ‘한별 1호기’의 직원이다. 선원이 되어 지금의 일터인 발전소를 떠날 것을 결심하고 기회를 보던 중에 핵발전소 폭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한편 노후한 핵발전소의 무리한 운행이 심각한 위험과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알고 있던 전 관리소장으로부터 그 실상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 본 대통령은 뒤늦게 그 심각성을 알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현실이 된 상황에선 대통령도 정부도 사태를 수습할 아무 방법도 찾지 못한다.대통령은 결국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기술력이 있는 지원자들의 죽음을 각오한 자원에 호소한다. 이미 발생한 방사능 오염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가장 큰 피해자인 주인공 재혁과 그 동료들은 억울하지만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보수작업에 뛰어든다.


영화에서 핵발전소가 폭발 직전의 용암처럼 끓고 있는 장면은 영화적 요소가 가미되었겠지만 핵발전소가 초래할지도 모를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만 했다. 또한 컨드롤타워 기능은  무너져 아무 방법도 못 찾고 허둥대는 정부의 모습과 피해지역에서 아무런 대비책도 없이 피난민이 되어 도로 위에서 엉킨 사람들의 장면이 그냥 영화로만 보이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상상 그 이상의 것들이 현실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현재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올 가을 우리는 대한민국이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음을 경험하였다. 이제 우리는 핵발전소가 우리에게 가져올지도 모르는 위험을 그냥 영화 속에서나 있는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대로 알기위해 노력하고, 할 수 있는 실천을 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죽음을 눈 앞에 두고 무섭다고 두렵다고 죽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는 재혁의 절규와 세월호 속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져 내 마음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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