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협] 소비를 넘어 삶을 함께하는 공동체 두레생협(최지설 조합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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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6-02-27 15:54 조회2,160회 댓글0건본문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조·합·원·인·터·뷰 ─
소비를 넘어 삶을 함께하는 공동체 두레생협
최지설
1인 출판사 '사부작북스' 운영
에코생협 조합원
최지설 조합원은 에코생협 곳곳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비폭력대화 소모임'과 악기 연주를 하는 '재활용 밴드'에 참여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활동을 하고 있고, 올해 1월부터는 종로점 매장활동가로서 더 가까이에서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서촌에서 1인 출판사 '사부작북스'를 운영하는 출판인이기도 한데요.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소중히 여기는 그의 마음은 출판 활동은 물론 생협에서의 조합원 활동 속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에코생협 조합원이 되셨는지 궁금해요.
3년 전 서촌으로 이사 오면서 동네 마실을 다니다가 에코생협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고 싶어 처음 방문하고 그날 바로 가입했습니다.
신입 조합원 쿠폰북을 쓰려고 매장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합원 소모임 광고를 보고 하나둘 참여하게 되었고, 함께 걷고, 음식을 나누고, 체육대회, 생산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그러면서 에코생협은 제 삶에서 아주 중요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사진) 2024년 생명나눔한마당 (최지설 조합원 / 왼쪽에서 다섯 번째)
Q. 생협을 통해 소비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라는 정체성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왕 소비를 한다면 '어떻게' 소비할지는 선택할 수 있잖아요. 거대 기업이 유통을 장악하고, 소비자는 더 싸고 빠른 것을 쫓는 사이 생산자와 노동자의 희생 위에 유지되는 구조는 폭력적이라고 느껴졌어요. 그 안에는 신뢰도, 인간에 대한 존중도 없고요.
두레생협을 만나고 그 구조를 알게 되면서 안심했고, 동시에 희망을 보았습니다. 조합원이 되어 생협을 통해 생활재를 구매하는 것이 저에게는 하나의 대안이자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에코생협을 만나기 전과 지금,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공동체를 얻었어요. 다른 말로는 사람들과 연결되었어요. 그리고 그들이 저에게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너무 큰 의미가 되어버렸네요. 저도 돌아보면서 놀라요.
작년 9월에 2년 동안 살던 옥인동 집을 떠나 이사를 준비하면서 1인가구, 1인출판사 운영자인 저는 어느 동네든 갈 수 있었어요. 생협에서 생활재 구매만 하면 온라인도 있잖아요. 그런데 에코생협을 통해 얻은 인연들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 결국 지금은 에코생협 종로점 3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사진) 2025년 공감마켓 '알로하 우쿨' 공연팀 (가운데 앉아있는 최지설 조합원)
Q. 에코생협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에코생협은 조합원 활동이 활발해서 좋아요. 조합원 활동에 참여를 한 번이라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다르거든요. 그 어떤 모임보다 건강하고 많은 웃음을 줘요. 조합원 활동가님이 보내주시는 안내 문자를 볼 때마다 시간만 된다면 다 참석하고 싶어요. 식생활 강사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예요.
또 에코생협 종로점 주최로 작년에 '서촌 이틀장'이나 올해 '지구를 구하장' 같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내가 사는 지역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런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생협의 가치를 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를 망설이지 마세요!^^
그림 설명 — 에코생협 최지설 조합원 인터뷰 앞부분 · 조합원들에게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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