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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백남기 농민 추모성명서 & 조문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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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9-30 13:13 조회35,947회 댓글0건

본문

고(故) 백남기 농민 추모성명서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백남기 농민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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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지 317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만 고(故) 백남기 농민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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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4일은 매년 하락하는 쌀수매가로 인하여 우리 민족의 생명줄인 쌀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 없다는 농민들의 절절한 외침이 서울 하늘에 가득 찼던 날이었습니다.
쌀값 안정화라는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은 어디로 가고 개사료 가격만도 못한 쌀 가격에 분노하며 쌀 가격 보장과 가공용쌀 수입 반대를 외쳤던 농민대회에서 백남기 농민은 국가 권력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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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며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의 세상을 꿈꾸던 평범한 농민의 머리를 향해 날아든 것은현 (現)정권의 오만과 독선, 불의와 폭력이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원천 봉쇄한 채 경찰력을 앞세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한 정부에게 죽음의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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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17일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정부는 책임있는 사과도 재발방지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적법한 법 집행이었다는 말만 반복하며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공권력이 그어놓은 선을 넘었다고 사람을 죽여도 괜찮다는 그런 적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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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또 다시 자신들의 책임을 묻어버리기 위해 물대포로 인한 사인이 명백한 데도 불구하고 강제부검이라는 칼날을 다시 들이대고 있습니다.
강제부검은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눈을 감아야했던 백남기 농민을 또다시 모욕하고 욕되게 하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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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어지럽히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이제라도 국가폭력에 희생된 고인과 유족,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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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백남기 농민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국가권력을 바로잡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두레생협연합회 · 두레생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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