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새우농장]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무항생제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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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8-30 15:37 조회14,313회 댓글0건본문
무항생제 새우가 자라는 신안 하의도
목포에서 배를 타고 2시간 40분을 가야하는 하의도에서 무항생제 새우를 키우고 있는 구연배 생산자. 무술유단자로 인천공항 공항기동타격대에서 일하다가, 새우 양식업계에 일하는 이모부의 권유로 새우 양식을 시작했습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항생제를 써야 한다는 것이 정설처럼 내려오던 새우 양식업계에서 무항생제 새우 양식에 도전하자, 다들 절대 안 될 것이라며 만류했습니다.
건강한 새우는 건강한 환경에서
대부분의 새우 양식장에서 항생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염병이 한 번 퍼지면 애써 기른 새우가 전부 몰살되거나 이웃 양식장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건강한 새우는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다는 생각으로, 양식장에 신선한 바닷물을 순환 공급하여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주었습니다. 골칫거리였던 새우의 배설물은 3종의 미생물로 분해하여, 환경에 주는 피해도 최소화했습니다. 철저한 수질검사와 더불어 건강한 어미 새우의 무병증명서도 확보하는 등 무항생제 새우 양식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나갔습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2014년 국내 1호 무항생제 수산물 인증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이룬 귀어의 꿈
새우 양식으로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준비와 함께 이웃과의 공존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습니다. 양식장 확장으로 인한 해풍 피해를 우려하는 주변 농민들을 위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하는 등 성공적인 귀어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새우가 친환경 급식에도 공급되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새우요리를 아이들이 맛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