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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벽진참외작목반] 벌이 맺어주고 천연퇴비로 기른 성주벽진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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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3-02 11:53 조회2,5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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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본고장, 경북 성주(星州)를 소개합니다.

가야산에서 내려다본 지형이 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성주는 우리나라 참외의 약 70%를 공급하는 참외의 본고장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참외 10개 중 7개는 성주에서 온 셈입니다. 국내 참외 재배면적 중 60% 이상이 성주 지역에 몰려 있는 것만 보아도 참외의 고장이라 불리기 손색 없을 정도입니다. 이미 1950년대부터 참외농사를 짓기 시작했던 성주 지역에서는 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참외농사를 이어오는 농가도 있을 정도로 참외농사 경험이 풍부합니다. 오랜 연륜에서 우러난 지혜와 노하우를 이용해 참외농사를 짓다보니, 성주 참외가 더욱 맛좋은 참외로 알려지게 된 것 같다며 수줍게 말씀하십니다.

 

참외 하우스에 숨겨진 비밀

따뜻한 날씨에 잘 자라는 참외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하우스에서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참외 하우스에는 참외를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비밀장치가 있습니다. 참외덩굴 바로 위에 두꺼운 이불과 부직포를 씌워주는 장치인데, 추운 밤에는 덮어주고, 낮에는 햇빛을 받을 수 있게 열어줍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 손으로 덮어주고 걷어주는 일을 매일 반복했지만, 이제는 기계의 도움으로 조금이나마 허리 숙일 일이 줄어 낫다고 하십니다.

참외 하우스의 또 다른 비밀은 바로 천장 쪽에 붙어 있는 검은색 뚜껑입니다. 한창 수확철인 여름에 하우스 온도는 50도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환기를 위해 뚜껑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참외 줄기에는 억센 솜털이 나있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긴 팔을 입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성주에서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갈 일이 없어요. 한여름에 참외 하우스에서 잠깐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니까. 허허”

 

“참외농사는 자식농사와 똑같아요.”

생산자들은 입을 모아 참외농사가 자식농사와 똑같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 크게 야단치기도 하고 사랑의 매도 들 때가 있듯이, 참외도 원래 자라할 방향으로 자라지 않으면, 덩굴을 일일이 손을 매만져서 바로잡아 줘야합니다. 열매 없이 덩굴만 무성하거나, 열매가 지나치게 많아 고르게 자라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덩굴을 자르기도 하고 꽃이나 열매를 따주기도 합니다. 참외가 잘 자라는 30~35℃의 날씨는 해충들도 활동하기 좋은 온도이기에, 참외덩굴에 붙어서 수액을 빨아먹는 진딧물이나 과일껍질에 해를 입히는 충채 등도 계속 잡아줘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어요.”

무엇보다 참외는 덩굴이 땅에 바싹 붙은 상태로 기어가면서자라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고, 쪼그린 자세로 일을 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허리와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탓에 대부분 관절염을 달고 살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성주 지역이 관절염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을 거라는 생산자들의 말씀이 농담으로만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 참외 수확이 한창인 4월부터 7월까지는 경조사도 챙기기 어려울 만큼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속된 말로 죽을 때도날짜 보면서 죽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동네 전체가 참외농사를 짓다보니, 참외 수확할 때는 경조사 참석도 힘들 정도로 모두 바빠요.” 타지에 나간 자녀들도 부모님과 동네 어르신들이 바쁜 수확철을 피해 결혼 날짜를 잡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쁜 수확철을 보내고 한 숨 돌릴 수 있는 8월이 되면, 생산자 부부 4쌍은 매년 즐거운 나들이를 함께 떠납니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 농사를 기약하며 짧은휴가를 보내면 다시 내년 농사를 지을 준비에 나서야 합니다. 항상 어디를 가도 부부가 함께 다니는 정다운 모습 때문에 두레생협 생산자들 사이에서도 잉꼬부부 생산자로도 유명합니다. 

 

0.7%에 불과한 친환경재배, 외롭지만 가야할 길

참외의 본고장이라는 성주에서도 친환경 참외를 재배하는 곳은 전체 3,500농가 중 단 26농가밖에 없습니다. 불과 0.7%밖에 되지 않는 친환경 참외 재배농가 중 하나인 성주벽진참외작목반은 4쌍의 부부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향 선후배사이인 남자 생산자들과 참외 농사에 문외한이었지만 경북 성주로 시집와서 참외 전문가가 다 된 여자 생산자들은 부부끼리 하루 종일 하우스에서 참외 농사를 지으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참외 농사가 쉬운 줄 알고 시집왔다가 고생바가지를 뒤집어썼다니까요.”, “처음 만났을 때 농사지은 참외가 맛있어서 계속 먹으려고 시집왔어요.”, “과수원인 줄 알고 왔다가 참외인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비록 각기 사연도 다르고, 대구, 김천, 포항, 안동 등 고향도 다르지만, 성주에서 참외를 인연으로 한 가족처럼 서로 참외 정보도 나누고, 공동 출하등 협동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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