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앞둔 주말​, 원주, 홍성, 양평 등 ​전국 각지에서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습니다. 원주생명농업, 홍성유기농, 두레한강생산자회 등 생산자들이 미리 준비한 농촌체험과 정월대보름 전통풍속인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두레한강생산자회​에서는 약 20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쌈채소 수확, 딸기수확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조합원 가족들은 수확의 기쁨과 유기농업의 소중함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농촌체험에 이어, 정월대보름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오곡밥과 나물로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구수한 오곡밥에 각종 나물을 넣고 함께 비벼 먹으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에는 물 맑은 양평 지역의 갈대밭을 산책하거나, 연을 날리며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팔당생명살림생협 조합원이 포함된 국악나루 풍물패가 한 해의 액운을 쫓고, 풍요를 기원하는 흥겨운 가락을 연주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조합원들과 생산자들은 한 해 소원을 담은 종이를 걸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함께 바라보니, 좋지 않은 기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해준 조합원 여러분과 며칠 전부터 다양한 체험 준비와 식사 준비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준 생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행사에는 함께 해주시지 못했지만, 모든 두레생협 조합원 여러분들께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